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후소급 전함 (문단 편집) === 장갑 === 방어력에 신경을 썼다는 것은 사실이다. 배수량의 약 26%를 방어력 강화에 사용했고, 그 결과 스펙상으로는 현측장갑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이 305mm, 주포탑 전면이 280mm, 장갑함교가 351mm이므로 나름대로 준수해보인다. 처음에는 어뢰방어가 없었지만 대개장으로 약 69mm ~ 76mm의 장갑판이 추가되었다. 대개장후의 장갑은 아래와 같다. 단위는 밀리미터(mm)이다. || 측면 주장갑 || VC 102 - 229 - 305 - 229 - 102 || || 중갑판 측면장갑 || VC 203 || || 상갑판 측면장갑 || VC 152 || || 횡방어격벽 || 전방중간갑판 VC 152[br]하갑판 VC 152[br]후방중간갑판 VC 102[br]하갑판 VC 51 || || 중갑판 || NS 32 + NVNC 19 - 67 || || 최상갑판 || HT 35 || || 어뢰방어격벽 || HT 25 - 64 || || 탄약고 || 천정의 평탄부분 NS 35 + NVNC 19 - 67[br]천정의 경사부분 HT 25 + NVNC 32 - 67[br]측면 NS 35 + HT 38 + NVNC 51[br]바닥 NS 32 - 41 || || 장갑함교 || 측면 VC 351[br]통로 VC 51 - 178 || || 주포탑 || 전면 KC 280[br]측면 KC 229[br]후면 KC 229[br]천정 VC 152 || || 주포탑 바벳 || VC 51 - 305 + NVNC 51 - 114 || || 부포곽 || 포방패 HT 38[br]격벽 없음 || || 조타기실 || 없음(전쟁중 주변에 콘크리트 충전) || || 연통 || 연로방어구 VC 178 || 대략적인 방어구조는 아래와 같다. || 구분 || 측면장갑 || 갑판장갑 || 어뢰방어격벽 || || 측면 주장갑 || VC 228mm - 300mm - 228mm || 없음 || 없음 || || 중갑판 || VC 200mm || NS 31mm + NVNC 66mm || 없음 || || 상갑판 || VC 152mm || HT 12mm || 없음 || || 최상갑판 || 없음 || HT 35mm || 없음 || || 경사부 || HT 25mm + NVNC 66mm || 없음 || 없음 || || 선수부와 선미부 흘수선 || VC 101mm || 없음 || 없음 || || 선수부와 선미부 중상갑판 || VC 200mm || 없음 || 없음 || || 장갑함교 || VC 351mm || 없음 || 없음 || || 주포탑 바벳 || VC 300mm || 없음 || 없음 || || 주포탑 || KC 280mm || VC 152mm || 없음 || || 보일러실 측면 종횡벽 || 없음 || 없음 || HT 25mm + HT 38mm || || 탄약고 측면 종횡벽 || 없음 || 없음 || HT 25mm ~ 38mm (외부)[br]NS 12mm ~ 15mm (내부) || || 장약고 측면 종횡벽 || 없음 || 없음 || NVNC 장갑판 50mm (외부)[br]NS 28mm ~ 35mm (내부) || 중갑판의 갑판방어는 보일러실의 일부 부위가 NVNC 66mm 대신 HT 19mm가 붙었으며 상갑판의 갑판방어는 탄약고 상부 부위만 HT 12mm가 적용되는 등 대개장후에도 약점이 존재하지만 보일러실 측면 종횡벽의 일부처럼 HT 38mm + HT 38mm이 적용되는 등 강화된 부위도 있다. || [[파일:external/orig10.deviantart.net/fuso_class_bb_protection_by_lioness_nala.jpg|width=100%]] || || 후소급 전함의 장갑배치도 || 그러나 대개장후에도 실제로는 방어력이 낮았다. 일단 장갑증설 후에도 14인치 주포탄에 대한 [[대응방어]]가 전혀 안되는 것은 기본이었다. 현측장갑에서 305mm의 장갑을 유지하는 곳은 수선부 근처에 한하며, 높이도 낮은데다가 길이도 전방부 함교 중앙부에서 후방부 함교 직전인지라 이 장갑으로 보호받는 곳은 동력부와 3, 4번 주포탑의 탄약고 정도다. 나머지는 229mm 수준이라서 1, 2, 5, 6번 주포탑의 탄약고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그렇다고 주포탑 바벳이 강력한 것도 아니라서 일부 돌출되는 부위만 305mm지 다른 곳은 203mm다. 그리고 부포곽이 있는 측면은 152mm 수준으로 적의 주포탄이 명중하면 절대로 방어가 불가능하다. 갑판장갑도 총 합계는 64mm지만 다층식이라 각 장갑의 두께는 사실상 파편방어수준이고, 공고급 순양전함처럼 약간의 경사장갑을 주지 못하고 수평으로 달아놓았기 때문에 방어력이 약간 까진다. 덤으로 갑판장갑의 경우에는 파편 방어나 선체 구조재용으로 사용하는 HT, NS 강철이 사용되므로 두께만큼의 방어력도 부족하다. 따라서 이런 방어력으로는 미국 표준형 전함의 초기 주포인 [[http://www.navweaps.com/Weapons/WNUS_14-45_mk1.htm|14인치(356mm) 45구경장 Mark 1]]은 물론이거니와 [[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의 주포인 [[http://www.navweaps.com/Weapons/WNUS_12-50_mk8.htm|12인치(305mm) 50구경장 Mark 8]]도 못 막는다. 설상가상으로 스펙상으로는 VC(Vickers cemented) 장갑판이지만 실제로는 방어력이 더 낮았다. 당시의 일본은 제강기술이 아직 강대국보다 떨어지므로 305mm 이상의 두께를 가지는 장갑판을 만들어내지도 못할 뿐더러 VC 장갑판을 [[라이선스]]해서 만들어도 원판에 비해 성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펙과는 달리 그 이하의 방어력을 낸다. 그래서 과거의 [[전드레드노트급 전함]]처럼 8,000m 이하의 포격전만 감안한데다가 [[대응방어]]의 기준도 [[철갑탄]]이 아니라 [[고폭탄]]을 기준으로 한다는 [[자기합리화]]를 시전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서 주포탑 6개를 달았기에 그만큼 방어해야 할 면적이 늘어났다. 함체의 1/2 정도가 바이탈 파트였다. 즉, 충분한 관통력을 지닌 포탄에 '''피격당하면 50% 확률로 치명상을 입는다'''는 뜻이다. 특히 함체 중앙은 3번과 4번 주포탑과 탄약고, 보일러와 터빈, 함교가 나란히 배치되어있어서 피격시 타격이 더욱 크다. 때문에 장갑을 그만큼 넓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정된 중량에서 장갑이 넓게 퍼지면, '''당연히 장갑판이 얇아진다.''' 한마디로 말해서 집중방어의 개념도 없고, 적용하기도 힘들다. 게다가 널리 퍼진 주포탑 덕분에 주포탑 탄약고도 분산되었으므로 피탄시 위험도가 높은 지역이 늘어났다. 그래서 나중의 대개장에서도 장갑의 재질을 교체하고 갑판장갑은 철갑판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총계 100mm 정도로 강화하는 선에서 마무리한다. 정리하자면 전함급의 함선이 보유한 대구경 함포의 포탄을 제대로 막아낼 수 없는 후소급 전함의 장갑으로는 전함 상대로 측면을 드러내며 포격전을 벌이면 필패라는 뜻이 된다. 그리고 전함은 보유한 최대한의 화력을 투사하기 위해서는 좌현이든 우현이든 측면을 드러내야만 한다. 전함으로서 최악의 조건을 안고 싸우게 되는 셈이다. 그래서 실전에서는 호위하는 구축함이 [[연막]]을 살포한 후 최대속도로 적함에 근접하면서 날아오는 적군 포탄은 최대한 비스듬하게 함체를 돌려서 맞는 [[티타임]] 전술을 써서 관통되지 않도록 하면서 적함에 초근접해서 14인치 주포 12문과 부포까지 동원가능한 전체 화력을 적함에게 퍼붓는 방식의 전투를 하려고 했지만 육상의 [[전차]]도 하기 힘든 전술을 크고 둔중한 전함이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다가 실제 하려고 해도 후소급 전함이 기본적인 속도도 느리고 급선회시 속도가 추가적으로 더 줄어드니 탁상공론에 불과하였다. 공습에도 취약해서 함재기형 [[급강하폭격기]]가 일반적으로 가볍게 사용하는 250kg급 [[항공 폭탄]]에 대한 방어력도 장담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250kg급 폭탄은 99식 함상폭격기인 [[D3A]] 정도나 쓰는 폭탄으로 구축함이나 순양함 같은 보조함에나 화력이 먹힐 수준이었으며 전함같은 강력한 주력함에게는 [[SBD 돈틀리스]]처럼 450kg급 폭탄을 써야 간신히 이빨이 들어가며 1발만 명중해도 제대로 타격을 입히고 싶다면 [[한스 울리히 루델]]이 [[Ju 87]]로 [[마라(전함)]]을 격침시킨 것처럼 1톤급 폭탄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해본다면 후소급 전함의 갑판장갑 방어력이 얼마나 취약한 지 한눈에 파악 가능하다. 물론 후소급 전함이 격침당한 [[레이테 만 해전/경과#s-5|수리가오 해협 해전]]에서는 방어력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전투 준비를 마친 단종진에 정면으로 돌격하는 상황이라면 어떤 전함을 투입하더라도 생존을 보장할 수 없었다. 심지어 그 단종진에는 미군의 전함이 6척이나 있었고 순양함과 구축함 등 보조함들도 수두룩했다. 그러나 후소급 전함들을 완전히 끝장낸 미국 구축함들의 어뢰명중을 살펴보면 빈약한 방어력이 상당한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구조상 장갑방어력이 가장 약한 후소의 경우에는 미국 전함의 단종진이 상대하기도 전에 미국 구축함의 어뢰를 맞고 허무하게 두쪽이 나서 침몰했다. 그렇다고 어뢰를 많이 맞은 것도 아니라서 잘 해봐야 1발, 많아야 3발인데 중앙부 주포탑인 3번 주포탑 근처에 맞아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걸 소화하지 못하는 사태가 터져서 탄약고 유폭으로 순식간에 배가 두 쪽으로 갈라지면서 격침당한 것이다. 후소보다는 구조상 튼튼한 야마시로는 미국 전함의 단종진에 돌입하기 전에 어뢰를 2 ~ 3발 맞았으나 좌현으로 기울어지고 속도가 느려지는 결과에 그쳤으나 미국 전함과의 야간 포격전 중에 맞은 어뢰가 주포 탄약고를 유폭시키면서 전방함교가 붕괴되는 등 치명상을 입고 배가 전복된다. 둘 다 애초에 일반 전함들처럼 탄약고 숫자가 적고 동력부와 섞여서 배치된 상태가 아니라면 그렇게 무의미하게 쓰러지지는 않고 버티기라도 좀 더 했을 것이다. 그나마 측면 방어력과 어뢰 방어력은 구색이라도 갖추어놓아서 실전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기라도 했지 갑판 방어력을 비롯한 다른 방어력들은 실전에서는 진짜로 답이 없었다. 수리가오 해협 해전을 하려고 항해하던 후소에게 [[엔터프라이즈(항공모함)]]과 항공모함 프랭클린에서 발진한 20기의 함재기가 공습을 한 적이 있는데 해당 함재기들은 정찰폭격이라고 하는 정찰을 위주로 하고 적을 만나면 가벼운 폭격으로 견제하라는 식의 임무를 수행하는지라 연료를 많이 넣은 대신 숫자도 적고 폭탄도 250kg급의 소형 폭탄만 1발 정도 달아놓은 부대 소속이었으며 고작 5분간의 공격 후에 적 함대 발견의 소식을 가지고 귀환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적의 정찰부대와 만나서 가벼운 교전을 한 정도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후소가 입은 피해가 심각하였다. 250kg급 폭탄 투하로 지근탄 1발과 명중탄 1발이 발생했는데 일반적인 전함이라면 갑판 상부에 약간의 파손 정도만 입고 넘어갈 사소한 공격이었지만 후소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우선 [[수상기]]용 [[캐터펄트]] 근방에 떨어진 지근탄으로 인해 후방 갑판에 적재한 [[폭뢰]]가 폭발하고 수상기 2대에 불이 옮겨붙어서 수상기 연료인 휘발유도 불타고 수상기에 탑재한 소형 폭탄까지 연쇄폭발하면서 1시간 넘게 후방 갑판에서 대규모 화재가 진행되었으며 주변 시설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지근탄 1발에 전함의 함미가 불바다가 된 것이다. 워낙 화재가 대규모였는지라 추가적인 공습을 우려한 니시무라 중장은 항공순양함 모가미에 탑재된 수상정찰기 2대를 산호세 기지로 피난시킬 목적으로 급하게 발진시켜서 내보냈다. 수상기가 없으면 장거리 정찰이 아예 불가능해지는데도 그걸 감수하고 명령을 내릴 지경이었던 것이다. 명중탄의 경우에도 만만치 않았는데 전방함교 우측에 위치한 1번 부포곽을 250kg급 폭탄이 관통해서 중환자실과 피복창고를 연쇄관통한 후 주포탑용 수압기계실에서 작렬했다. 덕분에 1번 부포곽 조작원과 탄약수가 거의 전멸하고 의무실의 군의관과 응급복구요원 십수명이 사망하였으며 피복 사무실과 주방 사무실이 파괴되는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시설면에서도 수압기계실 자체가 파괴되고 주변의 방수 격벽이 찌그러지고 중갑판과 상갑판이 부풀어오르거나 눌렸으며 1번 주포탑과 2번 주포탑의 동작에 이상이 발생하고 [[침수]]가 일어나서 우현으로 2도나 경사가 발생하였다. 응급조치 후에도 함체 경사는 우현으로 2도 상태로 기울어진채 유지되었고 그대로 그냥 전투에 계속 투입되게 된다. 종합하자면 20기의 함재기로 이루어진 정찰부대와 5분간 이어진 짧은 교전에서 전함답지 않게 상당한 내상을 입은 셈으로 제1유격부대 제1부대와 제2부대인 구리다 함대의 [[무사시(전함)]]처럼 본격적인 공습을 당했다면 수리가오 해협에서 야전을 하기도 전에 이미 격침되었을 확률이 높았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